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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강진 병영면의 비자나무
  • 등록일1999-01-23
  • 작성자 / 김**
  • 조회6007
소 재 지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76번지
소 유 자 : 사유
면 적 : 약 93 m2
수 종 : 비자나무
수 고 : 10 m
흉고직경 : 650 cm
수 령 : 약 500 년
수 관 폭 : 15 m
지 하 고 : 1.5 m
보호지정품격 : 천연기념물 제 39호("62, 12, 3 지정)
지 정 사 유 : 노거수 및 당산목

병영면사무소 소재지로서 마을 윗편 민가뒤의 북향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다. 야산 구릉지의 산비탈 주변에는 대나무 숲이 무성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아 단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비자나무 주변에 보호철책을 설치하여 보호하고 있으나, 대나무가 침범하고 있으며, 토양조건은 양호한 상태이다. 비자나무 로거수 단목으로서 수고 1Om, 뿌리부위 둘레 650cm, 가슴높이 둘레 520cm의 크기로서 우리나라 비자나무 중에서 가장 큰나무로 기록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동공부위는 외과수술을 실시해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나 로거수로서 줄기에 맹아가 돋아나지만 생육상태는 비교적 건전한 상태이다.
이 비자나무 로거수는 보존되어 오는 유래를 간직하고 있는 바, 조선 태종 17후(14l7후)에 53주를 총 지휘하던 전나도 병마도절제사영을 이 지방으로 정하였을 때 병영을 건축하기 위하여 쓸만한 나무는 모두 베었으나 그 당시 이 나무는 키가 작아서 이용가치가 없기 때문에 남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다른 일설에는 조선조 5백년 동안 호남지방의 진수부로 내려오던 병영성이 갑오동란으로 동학군에 함락되어 마침내 폐영될 때까지 이지방에는 많은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었으나 비자나무 열매는 기생충(촌충)을구제하는 유일한 약제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잘 보호되었다고도 한다. 한편, 나라와 마을에 불길한 징소가 보이면 한밤에 신음을 하는 신목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음력 6월 류두일 또는 8월 보름날에 당제를 지내며 마을 사람들끼리 술을 한잔씩 도려 마셔 화합을 도모하였으며, 요즘도 장기간 외부에 출타하는 사람과 단체로 여행할 때는 이곳에서 인사를 드리고 떠난다고 한다. 한편, 이 마을의 특산물은 감으로써. 감나무가 집집마다 울타리를 치고 있듯이 많이 심겨져 있어, 마을 전체가 감나무로 뒤덮여 있다.

┌────┐ 학명: Diospuros kaki thunb
│강 나 무 │ 영명: KaKi persimmon
└────┘

가을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은 한가로운 농촌의 정취를 담고 있어서 향수를 느끼게 하는 우리나라 전통 조경양식에 어울리는 나무이다. 봄에 피는 연두색의 어린잎, 한여름 짙은 록색의 풍성한 그늘, 붉게 물드는 가을의 단풍, 삭막한 겨울의 앙상한 가지에 언힌 하얀 눈 등은 사계절에 걸쳐 관상가치가 높아서 최근에는 도심지에서도 많이 식재하고 있다. 한편, 우리 조상들은 제삿상에 감, 밤, 대추를 필수적으로 올렸는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라는 말처럼, 씨뿌린 대로 열매를 얻을수 있다고 믿으며 생활해 왔다. 그러나, 감은 그렇지 않다. 감씨를 심어도 고욤과 같은 돌감이 날 뿐이다. 어린 감나무나 고욤나무의 밑둥치를 자르고, 좋은 감나무로 접목을 해야 비로소 좋은 감을 얻을 수 있는데 있다.
카테고리
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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