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상인)는 전북 고창군 대산면 갈마리에 내륙지역 최초로 편백 채종원(8ha)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온대남부지역의 주요 조림수종에 대한 고품질 개량종자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초로 온대남부지역에 채종원이 조성되었으며 내륙지역에 편백 채종원이 조성된 것도 최초이다.
지금까지는 조림에 사용된 편백 종자는 제주 채종원에서 전량 공급되었으나 15년 후에는 내륙지역에서 생산된 편백 종자가 전국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원에는 내한성에 강하고 생장이 우수한 편백나무 수형목에서 선발한 50클론(복제 영양번식체), 1,095본을 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접목, 삽목 등 무성번식을 통해 생산한 묘목이 심겼다.
이상인 센터장은 “편백나무는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남부지역 주요 조림수종으로 매년 조림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채종원 분산 조성으로 편백나무 종자를 국가가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