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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과의 전쟁[뉴스해설](KBS1-TV)
  • 등록일2007-04-02
  • 작성자정책홍보팀 / 관리자
  • 조회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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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 KBS1-TV
방송일시 : 2007. 3.30
영상시간 : 3분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의 산야가 재선충병으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를 100% 말려 죽이고 마는 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선충병은 지금 우리나라 숲의 보고인 경기도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에서 가까운 산림생산기술연구소의 시험림에서도 재선충병에 걸린 잣나무가 발견돼 수 십 년 이상 된 울창하고 수
려한 잣나무들이 대규모로 베어지고 불태워지고 있습니다.
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일본에서 부산항을 통해 건너온 뒤 영남지방의 소나무를 거의 대부분 고사시켰습니다.
이어 충북과 강원지방으로 번진 뒤 최근에는 경기도 중북부 지방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지난 1905년에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지 100여 년 만에 홋카이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돼 소나무
들이 궤멸 상태입니다. 대만과 중국도 재선충병이 확산 일로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재선충병을 약으로 예방하고 구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현재로선 감염된 나무와 그 일대 나무를 모두 베어내 불사르거나 잘게 부수어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따라서 재선충의 이동을 막고 확산을 최소화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상황입니다.
재선충은 스스로는 이동을 하지 못하고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라는 매개 곤충을 통해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매개충은 활동 반경이 고작 100미터 정도로 좁기 때문에 사람에 의한 이동을 막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로망과 교통 수단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재선충의 이동 가능성도 그 만큼 크기 때문에 항상 재선충 감염 여부를 철저히 확
인해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조성에 많이 쓰이는 조경수나 며칠 남지 않은 식목일을 전후한 소나무류의 이동, 건축에 필요한 목재나 분
재의 이동도 꼼꼼히 살펴야 할 대상입니다.
엊그제부터는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 시행령’이 발효돼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천만 원의 벌금을 물리거나 징역 1년형에
처하는 등 단속과 처벌도 엄격해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광릉 국립수목원과 주변 지역을 특별대책구역으로 정하고 재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펴는 등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협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

[박상수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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