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조백수)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터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품종관리센터 채종원 사업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채종원 관리사업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관계관 회의는 정부 3.0에 따른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품질이 보증된 채종원산 우수종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채종원 사업 추진계획에 따른 ‘신규 채종원 확대 조성’과 종자공급원인 ‘채종림·채종임분의 환경개선 사업 추진’, ‘남부지역 소나무·화백 수형목 선발 및 클론보존원 조성계획’ 등을 논의했다.
채종원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강릉· 충주 지역에 22ha의 채종원이 신규로 조성되고, 기존에 조성된 오래된 채종원 19ha가 갱신되며, 채종원 조성에 필요한 소나무, 낙엽송 등 접목묘 2만 6천 본이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지방산림청과 각 시·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60ha 가량의 채종림·채종임분에 대해 채종원 수준으로 관리하여 우수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밀도조절과 수형조절 등의 기술을 지원하는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기후별 지역별 생육차이를 개선하고 유전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남부지역의 소나무 수형목과 경기·강원지역에서도 생장이 가능한 화백 수형목을 선발·증식하여 클론보존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 클론보존원: 전국에서 선발한 수형목이 자연재해나 도벌 등으로 손실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수형목과 동일한 개체를 일정한 장소에 보존 관리위해 조성한 것
조백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예산 감소로 올해 채종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전국 주요 산림 사업에 품질이 보증된 우수한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