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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MBC-미래의 나무, 백합나무 : 시리즈④
  • 등록일2009-04-05
  • 작성자 / 문**
  • 조회2174
충주MBC-미래의 나무, 백합나무 : 시리즈④ 이미지1

●앵커: 식목철 맞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백합나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양한 쓰임새에다 탄소 흡수능력까지 뛰어나 근래들어 산림 환경당국까지 나서 식재를 적극 권장하는 수종입니다만, 절반 이상의 씨앗이 수입되는 실정입니다. 임용순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가파른 산지에 백여그루의 나무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습니다.

굵기가 가는 나무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 한 아름이 넘는 빼어난 생육상태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원산의 이 백합나무는 산림당국이 40년전 시험용으로 심은 것입니다.

●조경진 박사
"보시다시피 경사가 아주 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일반 나무에 비해서 2~3배의 좋은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백합나무는 성장 속도나 병충해에 견디는 성질, 목재 가격 등에서, 국내 어떤 나무보다 월등한 능력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이 백합나무가 목재로써의 다양한 활용가치 측면 뿐 만 아니라, 탄소 흡수 능력까지 탁월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0년생을 기준으로 1헥터의 백합나무는 한 해 평균 6.8톤의 탄소를 흡수해, 소나무나 잣나무 등 여느 수종보다 최고 2배 이상의 탄소흡수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 뿐만 아니라 환경당국까지나서 백합나무를 주력 수종으로 정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지난 해 2,400kg의 씨앗이 채취되고, 그 두 배 이상은 미국 수입에 의존하는 등, 현재 공급량은 수요량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2헥터 면적에 1,600그루의 백합나무를 심어 8년 째 산지 적응 시험을 계속 하고 있는
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앞으로 백합나무 채종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장/산림품종관리센터
"우량종자를 공급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채종원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약 10헥터 정도의 채종원을 2013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기자:다양한 쓰임새에다 친환경적인 기능까지 갖춰 최고의 수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백합나무, 이제는 충분한 종자 공급 기반을 갖추는데 더 주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임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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